[알파레이디 리더십]“인생은 길다, 어떻게 변하지 않고 살 수 있겠나”
이인숙 기자 sook97@kyunghya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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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미나씨는 “우리 모두는 하나의 씨앗과 같다”고 했다. “어떻게 물을 주고 햇볕을 쬐고 몸부림 치느냐에 따라 꽃이 필 수도, 안 필 수도 있다”는 것. 다음은 포럼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.

-아나운서는 모두 선망하는 직업인데, 왜 꼭 변신해야 했나.

“아나운서가 천직이라고 생각했다. 쇼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느낀 즐거움은 마약 같아서 힘든 줄도 모르고 신이 나서 했다. 그러나 방송은 어디까지나 팀워크다. 기획에서 마무리까지 내 의견이 통하는 부분은 일부분이다.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책을 쓰며 살면서부터는 내가 나의 성장을 위해 어디로 여행할 것인지 선택하고 내가 글을 쓰고 제목을 짓는다. 아나운서가 천직이었지만 지금의 작가라는 직업도 천직이라 말할 수 있다. 이제 시작이다. 지금 대학생이신 분들, 아직 걸음마도 안한 거다. 이 창창한 인생, 아무 변화도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건 너무 끔찍한 일이다. 차라리 한번 넘어지고 말지, 어떻게 변화하지 않고 살 수 있겠나. 인생은 길다.”

-20대의 손미나씨는 대학생, 30대에는 아나운서였다. 지금은 여행작가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. 60대의 손미나씨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.

“하고 싶은 게 두 가지 있다. 시간과 돈과 건강에 구애받지 않고 온전히 내 재능을 남을 위해 써보는 일. 또 하나는, 남들이 20대에 하는 박사학위를 50대에 받아서, 60대에는 젊은이들에게 ‘수업인지, 옛날이야기인지 헷갈리는 강의’를 하는 교수님(?)이 되고 싶다.(웃음)”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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